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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200선 돌파…美증시, 실적 호조에도 혼조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4.15 11:21
수정2021.04.15 11:32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코스피가 석 달 만에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오전 장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0.24% 오른 3190.12에 거래 중인데요.

개인이 2천억 원 넘게, 외국인이 1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기관은 3천억 넘게 순매도 중입니다.

오늘 액면 분할 후 재상장한 카카오는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준가 11만 2천 원 대비 8.48% 오른 1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액면 분할 후 목표주가로 13만 원을 제시했는데, 상장 5분 만에 넘어섰습니다.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인적 분할을 추진하는 SK텔레콤의 주가도 강세입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에 매도세에 0.32% 내린 채 거래되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60전 오른 1,118원 20전입니다.

[앵커]

오늘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이었죠?

[기자]

다우지수는 0.16% 소폭 오른 채 마감했지만, S&P500은 0.41%, 나스닥 지수는 0.99% 떨어졌습니다.

주요 금융주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시즌을 시작했는데요.

금융주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부 기술주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함께 나왔는데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금리 인상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겠다"라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모습이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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