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퍼 펄럭이며’ 반도체 세계 대전 격랑…‘K반도체’ 위기냐, 기회냐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4.14 18:11
수정2021.04.14 19:38
[앵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도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뒤늦게 기업들을 불러 모아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공격적 투자'를 강조한 반도체 회의 직후, 인텔이 가장 먼저 화답했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반년에서 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도 처음으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 CPU 출시 계획을 내놨습니다.
앞서 약 20조원을 들여 미국에 추가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의사결정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투자 계획이) 당연히 앞당겨질 것 같아요. 여러 압박도 있겠지만 지금이 도리어 기회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어차피 투자할 계획이 있었잖아요. 그걸 좀 더 당기는 상황인데 미국에서 여러 혜택을 주겠죠.]
백악관에서 반도체 회의가 열린 날 메르켈 독일 총리도 4조80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종호 /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됐잖아요. 관련 산업에 타격이 큰 거예요. 그런 걸 없애기 위해선 아무래도 확실하게 자국에 양산 시설이 있어야 되겠다는 거고 미국뿐만 아니라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우리 정부도 앞으로 2년간 반도체 관련 인력 4800명을 배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기업들이 참가하는 확대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도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뒤늦게 기업들을 불러 모아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공격적 투자'를 강조한 반도체 회의 직후, 인텔이 가장 먼저 화답했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반년에서 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도 처음으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 CPU 출시 계획을 내놨습니다.
앞서 약 20조원을 들여 미국에 추가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의사결정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투자 계획이) 당연히 앞당겨질 것 같아요. 여러 압박도 있겠지만 지금이 도리어 기회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어차피 투자할 계획이 있었잖아요. 그걸 좀 더 당기는 상황인데 미국에서 여러 혜택을 주겠죠.]
백악관에서 반도체 회의가 열린 날 메르켈 독일 총리도 4조80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종호 /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됐잖아요. 관련 산업에 타격이 큰 거예요. 그런 걸 없애기 위해선 아무래도 확실하게 자국에 양산 시설이 있어야 되겠다는 거고 미국뿐만 아니라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우리 정부도 앞으로 2년간 반도체 관련 인력 4800명을 배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기업들이 참가하는 확대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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