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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우리·농협銀 미얀마 주재원 일부 귀국…전원 귀국 어려울 듯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4.14 11:21
수정2021.04.14 12:00

[앵커]

금융권 소식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미얀마에 진출한 금융사들이 주재원 일부를 이달 말까지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일시 귀국 조치를 결정한 건데요.

오정인 기자, 현재까지 주재원 귀국 조치가 결정된 금융사는 어디입니까?

[기자]

국민과 신한, 우리, 농협은행입니다. 

금융사마다 현지에 주재원들이 근무 중인데, 이들 중 일부만 이번에 들어오기로 한 겁니다.

국민은 8명 중 4명이 귀국하고요.

신한과 농협은 각각 3명 중 1명, 우리는 4명 중 1명을 이달 말까지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앵커]

나머지 금융사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얀마에 진출한 금융사는 20곳이 넘습니다.

금융사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주재원들은 평균적으로 2~3명입니다.

DB손해보험과 교보생명은 각각 1명씩 현지에 나가 있던 주재원을 귀국시켰고, JB캐피탈 주재원은 3명 중 2명이 이미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다른 금융사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융당국과 외교당국의 권고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미얀마 상황이 여전히 안 좋긴 하지만, 전원 귀국 조치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재원 전원을 귀국 조치시키는 것은 사실상 영업을 아예 철수하는 것과 같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달 초 금융당국도 현지 영업점 임시 폐쇄나 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을 권고했지만, 주재원의 귀국, 철수는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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