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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1년여 만에 일자리 증가…60대·공공일자리 대부분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4.14 11:18
수정2021.04.14 12:01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져 온 감소세가 멈춘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취업자 수가 1년여 만에 증가 전환 했다고요?

[기자]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올 1월에는 무려 98만여 명 줄어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1년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입니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지난해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0만 8천 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지만, 경제의 허리인 30대에선 17만 명, 40대에선 8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또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선 17만 1천 명, 공공행정에서 9만 명이 늘었는데, 결국 60대와 공공의 일자리 증가가 이번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셈입니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로 지난 2월 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관련해서 계속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청년실업률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수주 증가로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조선 등 분야에 필요한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인재양성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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