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멤버스, 해외 첫 통합멤버십 '인도네시아법인' 8년 만에 철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4.13 11:20
수정2021.04.13 12:00
[앵커]
롯데그룹이 유통계열사 포인트를 한 장의 카드로 호환해서 쓸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 인도네시아입니다.
그런데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들이 잇따라 철수하자, 이 인도네시아 법인을 8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단독 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이번 법인 철수, 인도네시아에서 롯데그룹 계열사 포인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접는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3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법인 청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롯데멤버스는 2013년 12월에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인도네시아 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등 포인트를 서로 호환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도네시아가 롯데로선 첫 해외 통합포인트 서비스 진출국이라 의미가 컸는데, 진출 8년 만에 사업을 접기로 한 겁니다.
[앵커]
왜 사업을 접기로 한 건가요?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줄줄이 철수하다보니 통합 포인트 서비스의 실효성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리아,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철수와 백화점 사업 축소에 따라 그룹 통합멤버십 효과가 떨어져 사업 중단하고 법인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포인트를 적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회원만 460만 명인 만큼, 롯데로선 이번 철수가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1일부로 인도네시아의 '롯데마트 법인'이 이 고객들과 포인트들을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어서, 계열사간 통합 멤버십 서비스는 사라진 겁니다.
[앵커]
롯데멤버스의 다른 나라들 사정은 어떤가요?
[기자]
이제 남은 곳은 베트남 법인뿐인데, 아직 유통계열사들 사업이 괜찮은 편이어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롯데멤버스는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순으로 진출했는데, 유통 계열사들 해외 상황이 안 좋아지면 유일하게 남은 베트남 법인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롯데그룹이 유통계열사 포인트를 한 장의 카드로 호환해서 쓸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 인도네시아입니다.
그런데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들이 잇따라 철수하자, 이 인도네시아 법인을 8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단독 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이번 법인 철수, 인도네시아에서 롯데그룹 계열사 포인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접는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3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법인 청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롯데멤버스는 2013년 12월에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인도네시아 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등 포인트를 서로 호환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도네시아가 롯데로선 첫 해외 통합포인트 서비스 진출국이라 의미가 컸는데, 진출 8년 만에 사업을 접기로 한 겁니다.
[앵커]
왜 사업을 접기로 한 건가요?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줄줄이 철수하다보니 통합 포인트 서비스의 실효성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리아,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철수와 백화점 사업 축소에 따라 그룹 통합멤버십 효과가 떨어져 사업 중단하고 법인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포인트를 적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회원만 460만 명인 만큼, 롯데로선 이번 철수가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1일부로 인도네시아의 '롯데마트 법인'이 이 고객들과 포인트들을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어서, 계열사간 통합 멤버십 서비스는 사라진 겁니다.
[앵커]
롯데멤버스의 다른 나라들 사정은 어떤가요?
[기자]
이제 남은 곳은 베트남 법인뿐인데, 아직 유통계열사들 사업이 괜찮은 편이어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롯데멤버스는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순으로 진출했는데, 유통 계열사들 해외 상황이 안 좋아지면 유일하게 남은 베트남 법인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닷새 뒤면 용인서 강남까지 14분 만에 간다
- 2.[조간브리핑] "숨 막히는 나라, 더는 못 참아"…중국 떠나는 중국인들
- 3."몇 년 살면, 평생 부자?"…우리은행 105억 횡령 형량은?
- 4."일본 정부, 소프트뱅크 사장 불러 네이버 지분 인수 요청”
- 5.월 880만원 받는 '바다의 파수꾼' 아시나요?
- 6.'이 병' 한 달 새 환자 3배 늘었다…"대부분 소아·청소년"
- 7.6살 됐으니 보험금 못 준다? 1등 삼성화재도 발달지연 부지급 논란
- 8.카카오 AI 두뇌 수장도 퇴사…'코GPT' 공개 1년째 연기
- 9.힘세고 오래간다더니…건전지 가성비 8배 차이
- 10.英BBC "북한 장벽은 방어용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