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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기대”…서울보다 5배 높은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4.13 11:20
수정2021.04.13 12:01

[앵커]

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의 5배를 넘어섰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5.6%, 5.37%였는데요.

같은 기간 서울은 1.05%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의왕시였는데, 3개월 만에 12.86% 올랐습니다.

이어 경기 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가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이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경기 의왕의 경우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GTX, 즉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수혜 기대감이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 또한 인천지하철 1·2호선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같은 호재가 있습니다.

이런 개발 호재에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하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건설사 등 공급자도 경기 지역의 분양 여건을 좋게 보고 있는데요.

주택산업연구원이 분양 여건을 판단하는 지표로 내놓은 '분양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이번 달 이 지수 전망치는 서울이 105.8, 인천이 105, 경기가 112.7로, 특히 경기도의 경우 2017년 9월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00을 넘으면 공급자가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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