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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AZ 백신 접종 재개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4.12 17:58
수정2021.04.12 19:08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 넘게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3주 연장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엄하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열었죠.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대통령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검사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가 3명 중 1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오늘(12일) 신규 확진자수는 587명으로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현재 단계는 언제까지 유지되나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다음 달 2일까지 유지됩니다. 

특히, 2단계 지역인 수도권과 부산에 있는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의 식당과 카페 등에 적용 중인 밤 10시까지 운영 시간 제한은 유지됩니다. 

[앵커] 

잠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재개됐죠?

[기자] 

네, 특수학교 종사자, 유치원과 초·중·고교 보건교사 등 약 14만 2천여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재개됐는데요.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이들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백신 물량 추가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 5곳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진입했는데요.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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