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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부동산 투기 746명 수사…240억원 몰수 보전”

SBS Biz 정광윤
입력2021.04.12 17:56
수정2021.04.12 19:06

[앵커]

LH 사태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기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진행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대상에 오른 사람만 700여 명에 달합니다.

정광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 후 한 달여 동안 수사한  부동산 투기 의심자는 모두 746명입니다.

이 가운데 혐의가 인정된 4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630여 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수사 대상자 가운데 공무원은 지자체장 10명을 포함해 140명,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44명, LH 직원이 38명 등입니다.

지금까지 구속된 피의자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정황이 드러난 포천시 공무원과 LH직원 등 4명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판결 전에 투기 부동산을 미리 처분하지 못하도록 몰수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 약 240억 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하여는 몰수·보전을 신청하여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고, 현재 3건의 부동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해당 부동산은 피의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매입할 당시 72억 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로는 3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찰은 수사 중인 국회의원과 그 가족 10명에 대해서는 "일부 고발인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다른 사건과 동일하게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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