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오세훈 “거리두기 매뉴얼 마련”…야간 영업규제 부분 완화?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4.12 11:25
수정2021.04.12 12:01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방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 두기'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매뉴얼을 마련하고, 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기송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별도의 방역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수용 가능하고 실효적인 방역 효과를 얻도록 업종, 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한다는 건데요.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되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의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주말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음 주에는 시행 방법과 시행 시기 등에 대해 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앵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는 내용은 뭔가요? 

[기자]

현재 밤 10시로 돼 있는 영업시간 제한을 업종별로 차별화하는 것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었는데요.

공문 내용을 살펴보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홀덤펍과 주점은 오후 4시부터 밤 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이로 인한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올해 쌀 생산량 3% 줄어…3년째 감소
대웅제약 "美 비탈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반환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