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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후 아파트값 상승률, 신축보다 2배 올라…재건축 기대감 영향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4.12 11:24
수정2021.04.12 12:00

[앵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주요 후보들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은 바 있었죠.

이 때문에 오래된 아파트값이 새로 지어진 아파트값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박연신 기자, 노후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값보다 얼마나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에서 지은 지 20년 넘은 아파트값이 지은 지 5년 이하인 아파트값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누적 기준 상승률을 살펴보면, 준공 5년 이하 아파트는 0.7%,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1.27% 오른 건데요.

5개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4구를 나타내는 동남권의 노후 아파트값이 1.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동북권, 서남권이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전체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까지 주간 누적 기준 1.05% 상승했는데요.

구별로는 송파구가 1.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순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 시장의 당선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실현된다면 아파트값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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