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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오늘(11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서 2분기 시황(103)과 매출(107) 전망치(BSI)는 각각 100을 넘었습니다.

해당 지수는 전국 1천14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지수들이 100을 넘은 것은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지난 분기보다 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했음을 뜻합니다.

100을 넘은 것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115)와 가전(107)을 비롯해 자동차(108), (108), 화학(113), 철강(108) 등은 전분기보다 두 자릿수대로 상승했습니다.

내수(107)와 수출(109) 전망치도 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나란히 100을 웃돌았고, 설비투자(103)와 고용(104) 역시 100을 넘었습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110)과 중소기업(106) 모두 100을 넘었습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1분기 현황을 보면 여전히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등에 힘입어 그동안 억눌렸던 내수와 수출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