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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빈자리 파고드는 삼성, 북미 보급폰 5종 출시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4.09 11:21
수정2021.04.09 11:59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시장에서 LG전자의 빈자리를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겠다고 밝혔어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5G 전용 갤럭시A 시리즈 3종과 LTE전용으로도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데요. 

이번에 미국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의 가격은 10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로 책정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300달러 미만인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북미 시장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기 이전에 중저가 전략을 펼쳤던 곳이죠?

[기자]

맞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북미 시장에서 LG는 애플과 삼성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LG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 실적의 70% 가량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발표하자마자 삼성이 미국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LG의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려는 모습입니다. 

지난 7일 미국 3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5G 시장 선점을 위해 앞으로 1년간 삼성전자의 갤럭시A32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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