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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건축, 신중하고 신속하게”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4.09 11:20
수정2021.04.09 11:59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재건축 산업을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첫날 밝힌 내용인데요.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서울시 재건축 사업.

관심이 큰 사안인데요. 

오시장이 관련 발언을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8일)  업무 첫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SBS 8뉴스'에 출연해  서울시 재건축 사업에 대해 밝혔는데요.

선거운동 기간 공언한 대로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는 것이냐"는 질문에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오세훈/ 서울시장 : 여러 번 토론이나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만 최대한 신속하게 하려고 노력을 할 텐데 막상 일을 맡게 되니까 신속하면서도 신중히 해야 되겠다. 이 두 개의 가치가, 원칙이 사실은 양립하기가 쉽지 않은 원칙이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너무 서두르다가 또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하다가 주변 집값을 자극해서 오히려 시민 여러분들께 누를 끼칠 가능성도 있고 해서요.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하겠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일까봐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2.4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황인데요.

오세훈 시장의 당선을 앞두고 강남권과 양천, 노원 등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만 가격이 오른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오 시장이 '신중론'을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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