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제약바이오협회 자진탈퇴 결정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4.09 10:47
수정2021.04.09 10:50
의약품을 허가사항과 달리 제조해 논란을 빚은 비보존제약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비보존제약은 의약품 임의 제조와 관련한 책임을 통감해 제약바이오협회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제약바이오협회의 최종 징계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탈퇴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제약사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제조공정 관리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보존제약과 바이넥스가 의약품을 제조할 때 미허가 첨가제를 사용하고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말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제약바이오협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비보존제약과 바이넥스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고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 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고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등 회원사의 권리가 제한됩니다.
한편 박홍진 전 비보존제약 대표는 지난달 24일 사임하면서 기존 이두현·박홍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두현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다이소도 아닌데…990원 김밥·290원 커피 쏟아지는 곳
- 2.'일용직인데, 집에만'…일자리 5만명 증발한 '이 곳'
- 3.연봉 1억이면 7500만원 꽂히는데, SK하이닉스 노조 거절 왜?
- 4.[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비트코인·솔라나·이더리움·리플·USDC
- 5.‘40.6억 대박’ 터진 로또 1등, 명당 7곳은 어디?
- 6.70세는 돼야 노인?…기초연금 5년 늦게 받나?
- 7.'쉴 때 쉬자' 대기업 최장 9일 설연휴 쉰다…솔직히 부럽네
- 8."성과급 1450% 부족? 더 달라"…사측 제안 거절한 SK하이닉스 노조
- 9.트럼프 취임사에서 사라진 '가상자산'…10만달러 '위태'
- 10.25만장 뿌렸는데 결국 600명뿐 [글로벌 뉴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