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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품은 센트로이드PE, 테일러메이드 인수 추진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4.09 09:47
수정2021.04.09 09:51

글로벌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국내 사모펀드(PEF)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합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참여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됐습니다. 적격인수후보에는 미국과 중국, 유럽 업체 등 다른 4곳도 포함됐습니다. 본입찰은 이번 달 안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테일러메이드의 최대주주인 미국 PEF 운용사 KPS캐피털파트너스는 지난해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원매자를 접촉하며 매각을 진행해왔습니다. 매각 가격은 1조5000억~2조 원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센트로이드PE는 올 초 BGF그룹과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하던 최고급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100%를 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골프 관련 매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데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힙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 세계 톱 선수들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앞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휠라코리아와 공동으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샀고 2017년엔 오케스트라PE가 마제스티 브랜드를 가진 마루망 일본 본사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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