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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모더나' 백신 곧 허가신청…2000만명분 들어오나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4.09 09:23
수정2021.04.09 09:34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합니다. 백신의 허가와 유통을 맡고 있는 녹십자가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구비하고, 빠르면 다음주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녹십자가 허가자료를 구비하고 거의 신청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다음주 허가신청서가 접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지난 1월 정부와 모더나 측과 계약을 완료하고, 상반기 2000만명분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말에는 입찰을 통해 허가와 유통 담당 업체로 GC녹십자가 선정됐습니다.

이후 녹십자는 모더나 측과 협의하며 허가신청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과 EU에서 긴급승인을 받고 검증을 받은데다 임상자료가 축적된 상황이라 사전검토없이 바로 허가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약 40일의 심사기간을 갖고 5월에도 허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허가와 동시에 바로 수입까지 된다면 더딘 접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mRNA 방식의 백신으로, 임상3상시험에서 2회 접종시 95%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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