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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추천이사 ‘불발’…사외이사 2명 선임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4.08 19:05
수정2021.04.08 19:53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추진하던 노조추천사외이사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오늘(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습니다. 

사외이사 임기는 3년입니다. 두 명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물입니다. 

김 교수는 재선임됐고, 정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특히 정 교수는 사외이사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기업은행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의 후보로 노조 추천 외부인사를 포함해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에 제청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금융권 첫 노조추천사외이사 도입은 무산됐습니다. 

기업은행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은 지난 2019년 3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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