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택배기사가 받는 배송 수수료 15% 인상 추진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4.08 11:22
수정2021.04.08 11:52
[앵커]
정부 여당과 택배업계가 택배기사들의 열악한 근로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사회적합의기구를 꾸렸었죠.
이제 다음 달이면 확정된 대책들이 발표될 텐데요.
사회적합의기구에서 택배기사들이 1건 배송하고 받는 수수료를 지금보다 15% 수준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단독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이 힘들게 일해도 손에 쥐는 건 거의 없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받는 돈이 더 올라가는 거죠?
[기자]
네, 지금 택배기사들은 배송 1건당 800원 내외의 배송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서 15% 수준을 더 올리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1건당 920원 안팎의 배송 수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택배기사들이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많은 물량을 배송하면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배송 물량 자체는 더 줄이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배송 물량을 어느 정도 줄이겠다는 건가요?
[기자]
사회적합의기구는 택배기사들 배송 물량을 지금보다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로 인한 택배기사들 수입 감소분을 말씀드린 배송 수수료 15% 인상과 나머지 15%분은 분류 인건비 지급으로 채우겠다는 구상입니다.
그간 '공짜노동'이던 분류작업에 새로 시급을 쳐주고, 배송 수수료를 더 올려 줄어든 수입을 보전해주겠다는 겁니다.
[앵커]
또 하나 궁금한 게 택배 요금인데요.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사회적합의기구는 배송 수수료 인상분 15%보다 더 높은 인상률로 택배 요금을 올리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택배 요금을 정확히 15%만 올리면 대형 화주들 저단가 계약 등을 감안했을 때 택배기사들 인상분이 15%보다 낮아질 거란 판단에서입니다.
사회적합의기구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을 준 산업연구원의 발표를 토대로 이런 식의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정부 여당과 택배업계가 택배기사들의 열악한 근로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사회적합의기구를 꾸렸었죠.
이제 다음 달이면 확정된 대책들이 발표될 텐데요.
사회적합의기구에서 택배기사들이 1건 배송하고 받는 수수료를 지금보다 15% 수준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단독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이 힘들게 일해도 손에 쥐는 건 거의 없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받는 돈이 더 올라가는 거죠?
[기자]
네, 지금 택배기사들은 배송 1건당 800원 내외의 배송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서 15% 수준을 더 올리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1건당 920원 안팎의 배송 수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택배기사들이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많은 물량을 배송하면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배송 물량 자체는 더 줄이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배송 물량을 어느 정도 줄이겠다는 건가요?
[기자]
사회적합의기구는 택배기사들 배송 물량을 지금보다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로 인한 택배기사들 수입 감소분을 말씀드린 배송 수수료 15% 인상과 나머지 15%분은 분류 인건비 지급으로 채우겠다는 구상입니다.
그간 '공짜노동'이던 분류작업에 새로 시급을 쳐주고, 배송 수수료를 더 올려 줄어든 수입을 보전해주겠다는 겁니다.
[앵커]
또 하나 궁금한 게 택배 요금인데요.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사회적합의기구는 배송 수수료 인상분 15%보다 더 높은 인상률로 택배 요금을 올리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택배 요금을 정확히 15%만 올리면 대형 화주들 저단가 계약 등을 감안했을 때 택배기사들 인상분이 15%보다 낮아질 거란 판단에서입니다.
사회적합의기구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을 준 산업연구원의 발표를 토대로 이런 식의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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