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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00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잠시 보류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08 11:22
수정2021.04.08 11:52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늘(8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여 일 만에 다시 700명 선까지 급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만드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백신 접종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손석우 기자, 우선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무섭게 불어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700명을 기록했는데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 1월 5일 이후 93일 만입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인데요.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3번, 600명대 1번, 700명대가 1번 순이었습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논란이 수면위로 다시 부상하면서, 국내 백신 접종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요? 

[기자]

네, 유럽의약품청 EMA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 혈전 생성과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은 AZ 백신 접종을 권고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는데요.

영국은 30세 미만은 다른 백신 접종을,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60세 미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금지키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질병청인 60세 미만과 보건보육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잠정 연기키로 했습니다. 

당국은 올 2분기에 770만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키로 했는데, 혈전 논란이 커지면서, 접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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