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모닝 인사이트] “증시 밸류에이션 높아…마이너스 실질금리 유지 예상”

SBS Biz
입력2021.04.08 07:39
수정2021.04.08 08:36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최소 2년 동안 미국 경제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도 현재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고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이 디플레이션에 맞서고 있는 유럽에 긍정적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루팔 반살리 아리엘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 : 시장의 관점에서 다이먼 CEO의 2가지 의견에 동의합니다. 첫째,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에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할 기회라는 것입니다. 둘째,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유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상황에 비하면 주가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점을 높은 밸류에이션의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앞으로 GM과 같은 기존 자동차 기업들은 물론 신생 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존 머피 / 뱅크오브아메리카 자동차 리서치 애널리스트 : 수요가 회복됐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기업들은 생산을 줄여야 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기록적인 수익을 냈죠. 기존 자동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고, GM이 선두주자일 것입니다. 테슬라는 계속해서 자본을 마련하고 미래에 투자할 것입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신생기업들 또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입니다.]

엑슨 모빌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에너지 솔루션에 30억 달러, 우리 돈 3조 3천억 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투자액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엑슨 모빌 CEO는 앞으로 투자액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런 우즈 / 엑슨모빌 CEO : 저탄소 산업을 보면 시장의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앞으로 규모가 더 커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엑슨모빌의 저탄소 솔루션 사업이 이뤄낸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탄소 배출량 저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액이 증가할 것이고, 엑슨모빌도 일조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