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부산시장 동시 탈환’ 野 압승…민심이 뒤집혔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4.08 06:23
수정2021.04.08 13:28

[앵커]

4.7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은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습니다.

그야말로 민심이 뒤집힌 건데요.

윤성훈 기자, 서울과 부산 모두 개표가 끝났죠?

[기자]



네, 오전 3시를 넘겨 개표가 완료됐습니다.

우선 서울부터 보면, 서울시 투표율은 58.2%,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57.5%로 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박영선 후보의 득표율은 39%에 그쳤습니다.

오세훈 후보와는 18%포인트가 넘는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앵커]

샤이진보에 희망을 걸었던 여당의 희망이 깨진 셈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투표 결과만 보면 샤이진보는 없었습니다.

서울시 25개 구 자치구 전체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기 때문인데요.

전통적으로 진보 정당의 지지율이 높았던 노원, 도봉, 강북에서까지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또, 강남 3구의 투표율은 60%를 웃돌았는데요.

강남 3구는 오세훈 후보에 확실히 힘을 실어줬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은 박영선 후보의 득표율보다 3배가량 높았습니다.

상당한 표 차로 보수 정당은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 자리를 탈환했는데요.

오세훈 당선인은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분골쇄신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앵커]

부산은 더블스코어 이상 벌어졌어요?

[기자]

야당 박형준 후보의 득표율은 62.67%, 여당 김영춘 후보의 득표율은 34.42%로 박형준 후보는 김영춘 후보에 비해 두 배 가까운 득표율을 거뒀습니다.

박형준 당선인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광역과 기초의원 재보선에서도 야당이 압도했는데요.

국민의힘은 14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성훈다른기사
“배송비 부담 없이 교환·반품”…네이버파이낸셜, 판매자에 배송비 지원
캠핑용 튜닝카, 다음달 1일부터 車보험료 40%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