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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평 아파트도 이제 평균 8억”…1년새 1.4억 올라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4.07 18:10
수정2021.04.07 18:57

[앵커]

최근 집값 급등으로 자금 조달이 부담스러운 서민 또는 신혼부부들은 작은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죠.



전용면적 59㎡, 즉 20평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이제 8억 원은 필요하게 됐습니다.

1년 사이 1억 4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월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최근 집주인들이 부르는 20평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 중반을 넘겼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 : 작년에 많이 올랐고요. 작년에 8억(원) 대가 많이 팔렸구나. 그러고 나서 물건이 없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집값이 높지 않았던 이 동네에서도 이제는 매매가 8억 원 밑의 소형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7억 7천여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억 4천만원 22.7% 올랐습니다. 

1년 전 집을 사려다가 미룬 후  같은 아파트를 사려면 이제 1억 4천만 원이 더 필요하게 된 겁니다.

또 강남권에는 소형 아파트가  15억원을 넘어서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상승이 최근 한풀 꺾인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서울 중저가 단지로는 내 집 마련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남시 분당구로  3.3㎡당 1천 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이어 강남과 송파 등이 9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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