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딛고, LG는 모바일 털고 ‘훨훨’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4.07 18:08
수정2021.04.07 18:58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에 나란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악재 속에서도, 한 달에 3조 원이 넘는 이익을 거뒀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6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44% 급증한 9조3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8조원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모바일 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4조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자 가전 부문도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흥행 등에 힘입어 약 1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IT부문 연구원 : 고가 휴대전화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간 거고 코로나19 때문에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관리가 IM 부문의 수익성을 끌고 왔고요. 가전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보복심리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로 주춤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분기 4조원이 넘었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3조원 중반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18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조5천억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2분기에 기록한 종전 최대치를 12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철수를 결정한 모바일 부문은 2천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생활가전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확정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에 나란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악재 속에서도, 한 달에 3조 원이 넘는 이익을 거뒀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6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44% 급증한 9조3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8조원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모바일 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4조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자 가전 부문도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흥행 등에 힘입어 약 1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IT부문 연구원 : 고가 휴대전화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간 거고 코로나19 때문에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관리가 IM 부문의 수익성을 끌고 왔고요. 가전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보복심리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로 주춤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분기 4조원이 넘었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3조원 중반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18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조5천억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2분기에 기록한 종전 최대치를 12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철수를 결정한 모바일 부문은 2천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생활가전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확정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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