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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명 개인정보 '추출' 당해"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4.07 18:03
수정2021.04.07 18:03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5억3천만명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2019년 9월 이전에 추출(스크래핑·scraping)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뉴스룸을 통해 악성 행위자들이 2019년 9월 이전에 시스템을 해킹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긁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를 자동화된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일반적 수법이라면서 2019년에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소셜미디어 서비스에서 이용자 프로필 데이터를 스크래핑하는 것을 놓고 해킹 여부에 대한 법적 분쟁이 일어났고, 페이스북은 당시 조치로 데이터를 긁어갈 수 있도록 했던 문제가 더 이상 앖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 세계 106개 국가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고,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성별 등 정보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려진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식으로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유출된 정보에 비밀번호와 재무, 건강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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