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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넷마블네오 IPO 본격 시동…치솟는 장외 몸값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4.07 11:31
수정2021.04.07 11:53

[앵커]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기업공개, IPO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몸값이 수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넷마블 계열사 중 처음으로 넷마블네오가 상장을 추진하는군요?

[기자]

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낸 데 이어,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넷마블네오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더킹오브 파이터스 올스타'를 개발해 연이어 흥행시킨 알짜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천억 원의 흥행기록을 쓴 바 있습니다.

지금은 올해 2분기 나올 신작 '제2의나라'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에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상장하면 몸값은 어느 정도로 전망되나요?

[기자]

네, 업계에서는 넷마블네오의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386억 원에 게임 업종 평균 주가수익 비율, PER 30배를 적용해도 기업가치가 1조 1000억 원을 넘습니다.

상장 기대감에 장외 시장에서 넷마블네오 주가는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초 6만 원대를 오가던 주당 가격은 지난 2일 15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현재는 14만 원 안팎에 거래되며 장외 시가총액이 1조 7000억 원을 넘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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