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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인텔, '아이스 레이크' 공개

인텔이 대규모 클라우드 사용자를 겨냥한 고성능 데이터 센터 칩, '아이스 레이크'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로써 라이벌인 AMD와의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텔은 새롭게 공개한 이번 제품이 앞서 AMD가 출시한 제품보다 속도 면에서는 조금 뒤처지지만, 데이터 스토리지와 네트워킹을 비롯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점을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아케텍처와 설계 및 제조 관리 능력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차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르네사스 대체 생산 나선다   

화재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일본 르네사스가 주력 생산공장을 옮기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르네사스가 생산 중단에 들어간 이바라키현 공장의 공급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에히메 공장의 대체 생산을 서둘러 준비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또 이와 별도로 일본 내 다른 생산라인과 대만을 비롯한 해외 기업에 위탁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외신들은 반도체용 라인 준비와 생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체 생산분 출하는 6월 하순에나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앞서 르네사스는 지난달 주력 생산시설인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반도체 생산 일부를 정지했는데요.

가뜩이나 반도체 공급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더 큰 공급 부족 여파가 몰려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유튜브, 불법과의 전쟁

'면책 특권'을 사수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불법 콘텐츠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유튜브가 회칙 위반 동영상 조회 비율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유튜브에서 재생된 동영상 조회수 10억 회당 약 160만 회가 콘텐츠 정책을 위반한 영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튜브는 "2017년 4분기 처음 추적을 시작한 이후 '회칙 위반 시청 비율'이 약 70% 넘게 하락했고, 해당 영상이 유포되기 전에 효율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의회는 남발하는 가짜뉴스와 불법 콘텐츠 확산에 소셜미디어 기업의 방관적 태도가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들의 '면책 특권'을 해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불법콘텐츠 근절에 나선 유튜브와 실리콘밸리 대표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 베이조스 1위 부자

포브스가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755명에 달했고, 이들의 총재산은 1년 새 8조 4백억 달러에서 13조1천억 달러로 껑충 뛰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차지했는데요.

그의 재산은 1,780억 달러, 약 2백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에는 테슬라의 '테크노킹' 일론 머스크가 올랐는데요.

테슬라 주가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지난해 31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억만장자 명단에 한국인 38명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김정주 NXC 대표가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