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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3.8%로 올려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4.06 11:25
수정2021.04.06 12:06

[앵커]

세계 주요 IB, 즉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는데요.

서주연 기자,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평균 3.8%인데요.

2월 말 집계 때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들 IB는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연속 우리나라 전망치를 올려 잡았습니다.

백신 보급 등으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들 IB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대만, 인도, 싱가포르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렸는데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전망치는 내렸고,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의 성장률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어떻게 내다봤나요?

[기자]

6.2%인데, 한 달 전보다 0.2% 포인트 올라간 수준입니다.

또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0.7% 포인트 올렸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초기 목표를 웃도는 백신 보급 속도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8.5%로 0.1% 포인트 내렸는데요.

BNP 파리바는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는 양호했지만, 백신 보급 지연, 신용 경색 가능성 등의 변수"를 지적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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