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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급 차질 없다더니’…해태제과 자유시간 편의점서 당분간 못 산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4.06 11:23
수정2021.04.06 14:18

[앵커]

해태제과의 초콜릿 바 자유시간을 당분간은 일부 편의점에서 구하기 어려워질 듯합니다.

지난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긴 건데요. 

엄하은 기자, 해태제과의 일부 제품의 공급이 삐걱거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해태제과는 자유시간 초콜릿 바를 포함해 일부 상품에 대한 발주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해태제과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자유시간 초콜릿 바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선제적으로 발주 중단 조치를 내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편의점이 해태제과로부터 당분간은 이 제품을 주문해 받아올 수 없단 건데요.

해태제과는 이어 "지난달 발생한 창고 화재로 인한 영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4일에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해태제과 2공장 제품 창고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과 차량, 제과 완제품 등이 소실된 바 있습니다.

[앵커]

편의점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편의점도 각 점포 점주에게 해태제과 일부 품목에 대한 발주 정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편의점 CU는 지난 1일부터 자유시간 초콜릿 바, 자유시간 크리스피, 자유시간 아몬드 등 자유시간 3종 등 8개 제품에 대해 일시 발주 정지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CU는 "해태제과 천안공장 화재로 전 유통채널이 현재 공급 불안정을 빚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또 다른 편의점 업체 GS25 역시 해태제과로부터 초콜릿과 껌 일부 상품의 발주 중단 조치를 안내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의 경우 재고로 버티고 있으나,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발주 중단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비슷한 상황이 동원F&B에도 발생했습니다.

최근 햄 제품 리챔 캔을 생산하는 한일제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수급 차질 예상되고 있는데요.

다만, 동원F&B 측은 확보해둔 재고가 있어 공급 차질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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