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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지역 발생 500명 돌파…4차 유행 경고 잇따라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06 11:22
수정2021.04.06 12:07

[앵커]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국단위의 4차 대유행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신규 확진자 숫자부터 알아보죠.

더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6일) 자정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8명이었습니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내며 확진자가 다소 감소한 것인데요. 

주말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지역 발생이 460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272명이 발생했는데요.

지방에서도 전체의 40%가 넘는 18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점차 전국 단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00명을 돌파했습니다. 

2.5단계 범위가 전국 400∼500명 이상이기 때문에, 오는 9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한주가 코로나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설지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브리핑을 통해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정 청장은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했다"며 확진자 수가 500명대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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