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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반도체 부족 사태, 과잉 공급으로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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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4.06 07:33
수정2021.04.06 08: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 증시의 다우와 S&P500 지수가 경제지표 호조 속에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특히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에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모하마드 앨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고문은 고용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800만 명이 노동시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분석했는데요.

인플레이션과 연준이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 알리안츠 경제 고문 :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데도 국채금리는 안정적입니다. 고용지표 호재와 비인플레발생적인 고용률 증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800만 명이 노동시장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연준의 목표죠. 문제는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800만 명을 시장에 복귀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은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소식, 앞서 들으셨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전망은 엇갈리는데요.

루프 벤처스 창립자는 전기차 시장 경쟁 과열이 테슬라의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경쟁사들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말했습니다.

[진 먼스터 / 루프 벤처스 창립자 : 보통 1분기에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는데 테슬라는 증가했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테슬라는 고급 브랜드로 시작해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기업가치가 경쟁사들보다 월등하기 때문이죠. 경쟁 과열로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씨티그룹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과잉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댄리 / 씨티그룹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 반도체 부족 사태는 3~4년마다 발생합니다. 코로나19가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죠. 현재 반도체 공장의 25~50%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결국 해결되겠지만 부족사태가 발생하면 주문량은 배로 늘어납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안 좋게(과잉 공급) 끝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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