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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13억 51세 vs. ‘직장인’ 12억 60세?…다른 기대·다른 목표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4.05 17:58
수정2021.04.05 19:26

[앵커]

퇴직 연금도 그렇고, 특히 요즘 많은 직장인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자산을 더 불릴 수 있을까'에 쏠려 있죠.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리면서 조기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해고'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쓴 '파이어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을 통해  투자에 열중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직장인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투자를 하며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직접 들어봤습니다.

[황윤재 / 서울 동작구 사당동 : 주식밖에 없는 것 같아요.2 0~30억, 여기 아파트를 살 정도(로 모으고 싶어요.) 40대 후반에서 50대 (에 은퇴하고 싶어요.)]

[박채원 / 서울 금천구 독산동 : 현재는 코인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최소한 100% 이상 수익률을 내 가지고 30대 후반에는 은퇴를 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한 투자회사 설문조사 결과, 만 25세부터 39세 가운데  3명 중 2명은 조기 은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평균 13억 7천만 원의 자금을 모아  51세에 은퇴하기를 원했는데, 조기 은퇴를 꿈꾸지 않는 응답자는 62세에 12억5천만 원의  자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어족이 짧은 준비 기간에도 더 많은 은퇴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겁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투자라고 하면 뭔가 좀 적극적으로 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자금 운용을 하는 건데, 그러다 보면 리스크가 또 많이 따른다는 거죠./자기의 감내(tolerance) 수준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게 맞죠.]

또한 전문가들은 "목표하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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