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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하나은행 제치고 지난해 연봉 1위 등극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4.05 11:33
수정2021.04.05 16:29

[앵커]

지난해 각 은행마다의 직원 평균 연봉과 생산성 등이 뚜렷이 갈렸는데요.

윤성훈 기자,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은행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는 평균급여 9천7000만원의 하나은행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의 연봉이 1억100만원으로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는 국민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준 셈입니다.

이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9천600만원, 9천500만원으로 3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대 은행의 평균 급여는 98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천500만원 상승했습니다.

[앵커]

연봉이 높으면 생산성도 높았나요?

[기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직원 생산성 1위는 하나은행이 차지했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직원 1명당 2억5천만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위는 2억1900만원의 생산성을 낸 신한은행이 차지했습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국민은행의 생산성은 세 번째인 2억800만원에 그쳤습니다.

이어 1억8800만원의 NH농협과 1억5300만원의 우리은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평균 급여는 높아졌지만 일자리 수는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5대 은행의 지점 등은 전년보다 236개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전년보다 1300개 넘게 감소했습니다.

신규채용 역시 크게 위축됐는데요.

지난해 1300명의 신규채용이 발생했는데요.

2300명이 넘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와 모바일 등 온라인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점포와 일자리 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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