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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슈퍼호황이 두렵다?…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진행 중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05 07:13
수정2021.04.05 08: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뜩이나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데 이번 화재사고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게 불보듯 뻔합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백악관에서는 긴급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최고경영진도 초대받았습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는 역으로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를 일으켰고, 세계 반도체 업체들은 대규모 투자,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이른바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 양대산맥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견제와 경쟁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Q. 미국 백악관이 오는 12일 기업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삼성도 초대를 받았다고요. 어떤 얘기가 오갈까요?

- 전세계 '반도체 수급 대란' 삼성전자, 美백악관 초청
- 바이든, 12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백악관 초청
- 최근 반도체 칩 부족 상황 점검…해결책 논의 예정
- 바이든, 美내 안정적 반도체 공급 약속 요구 전망
- 美중심 반도체 공급망 재편…투자 확대 요청 가능성
-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운영…170억달러 투자 검토
- 삼성, 메모리 1위·파운드리 2위…어떤 청구서 받을까
- 바이든, 지난 2월부터 반도체 공급망 조사 진행 중
- 미국, 자체 반도체 재건 무게…업계, 미국 동향 촉각
- TSMC, 작년 12월 美애리조나 120억달러 투자 발표
- 이재용 부재 속 삼성전자…반도체 美공장 증설할까

Q. 대만 TSMC 화재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반도체 공급난이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현재 가장 심각한 분야는 자동차인데요. 하지만 지금은 가전·정보통신(IT)·컴퓨터 생산업계로도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가 상당하죠?

- 대만 TSMC 공장 화재…반도체 대란 심화 우려
- TSMC "사고 당일 전기 공급 정상적…생산 차질 없어"
- 전문가들 "TSMC 12공장 완전 가동 시일 걸릴 것"
- 日르네사스 이어 대만TSMC 화재…가전까지 비상
-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자동차 업계 첫 직격탄
- 글로벌 완성차 업계, 감산 돌입…약69조 손실 추산
- 반도체 공급난 파장, 가전·IT·컴퓨터 생산업계 확대
- 대만 폭스콘 "반도체 부족에 아이폰 생산량 10%↓"
- 美 월풀, 中생산 미국·유럽 판매 생산량 25% 감소
-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부족…LCD패널 가격 폭등

Q. 세계 주요 국가에선 반도체를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늘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 굴기를 통해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생각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약 5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인텔과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등의 투자 계획이 심상치 않아 보여요?

- 미국 '반도체 굴기'에 전세계 반도체 업계 '긴장'
- 반도체 업계 "공룡이 잠에서 깼다…또다른 도전 직면"
-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 마이크론, 키옥시아 인수 추진…낸드플래시 지각변동
- 바이든 행정부, 반도체 산업 56조 투입 계획 발표
- 시스템반도체, AI 등 4차 산업혁명 첨단분야 투입
- 파운드리, 삼성전자-TSMC-인텔 3강 체제 가능성
- 인텔, 거대 자본력·정부 지원 등 빠른 추격 관측

Q. 중국의 SMIC는 미국의 무역제재 와중에도 정부 지원을 받으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이 142%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SMIC 역시 단기간에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지만 워낙 중국이라는 내수 시장이 큰 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매그나칩 중국 매각 소식처럼 우리나라 중요 기술이 중국에 유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요?

- SMIC, 반도체 공급부족 힘입어 작년 순이익 142%↑
- 중국 정부 전략적 지원에도 첨단공정 개발엔 '아직'
- 반도체제조장비·소프트웨어 접근 제한 등 제재 지속
- 中매체 "중국에서 부족한 칩은 첨단공정 제품 아냐"
- 전문가 "中, 제재 지속 시 반도체 굴기 달성 어려워"
- OLED 핵심기술 보유 매그나칩반도체, 中자본에 매각
- 매그나칩반도체, 지난달 중국계 사모투자펀드에 매각
- 靑청원 게시판 "국가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 방지해야"

Q. 미국과 중국의 투자에도 TSMC는 다소 느긋한 모습입니다. 현재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단연 최고를 달리고 있기도 하지만 반도체 시장은 기본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 쉽사리 따라잡기도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에요?

- TSMC 초격차 전략 파운드리 장악…미·중 추격도 여유
-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TSMC 56%…2위 삼성 17%
- TSMC 장중머우 회장, 파운드리 비즈니스 모델 첫 고안
- TSMC, 10nm·7nm 개발 선도…세계적 기술력 보유
- 작년 초 삼성전자 제치고 세계 최초 5nm칩 양산 돌입
- 대만 남부에 3nm 칩 팹 건설…내년부터 양산 예정
- TSMC, 작년 2nm R&D 공식화…"1nm 기술 제공할 것"
- 인텔, 14nm 수준…"빠른시일 내 7nm 공정 도달"

Q. 사실 인텔 등의 추격에 마음이 급한 건 삼성입니다.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2030년까지 133조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TSMC는 2023년까지 1000억달러, 삼성과 맞먹는 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3조원 중반대로 TSMC의 절반 수준에 그칠 거라는 전망입니다. TSMC를 추월하고 초격차를 이뤄내겠다는 삼성전자의 포부가 다소 벅차 보이는데요?

- 1분기 영업익, 삼성 3조 중후반…TSMC 6조 안팎 예상
- 메모리 값 보합세·삼성 美오스틴공장 정전 등 영향
- TSMC, 자동차 반도체 품귀 현상 등 견조한 실적 예상
- TSMC, 3년간 1000억 달러 투자…반도체업체 중 최대
- 삼성전자,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 투자
- 도전하는 미·중-따돌리는 대만…'반도체 전쟁' 격화

Q. D램이나 낸드플레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1위지만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훨씬 규모도 크고 AI, 자율자동차 등 핵심 부품에 있어서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첨단미세공정일수록 TSMC 기술력이 단연 앞서는데요. 이를 잡기 위해선 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얘기도 나와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방안, 무엇이 있을까요?

- 시스템 반도체 투자·생태계 구축·인재 육성 등 필요
- 한국, 2019년 기준 전체 반도체 생산 19%…세계 2위
-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44%…입지 약한 시스템 반도체
- 시스템 반도체 투자·생태계 구축·인재 육성 등 필요
- 삼성 이재용,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목표
- 미국 등 반도체 자립 경쟁 치열…한국 반도체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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