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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은 선방했는데’…롯데리아·세븐일레븐 적자전환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4.02 11:20
수정2021.04.02 11:56

[앵커]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작년 한해 힘들었는데, 그런데 롯데그룹 계열사, 특히 편의점, 외식사업 계열사들은 유독 더 힘든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롯데리아 등 외식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죠.

롯데GRS 지난해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롯데GRS는 매출 6831억원, 영업적자 19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롯데GRS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만 입니다. 

아울러 롯데GRS는 최근 세무조사를 받았고 세무당국으로부터 추가 세액을 통보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법인세 부담액이 2019년 5억9천만원에서 지난해 40억원 대로 늘었습니다. 

경쟁사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9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버거킹도 매출이 571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7% 증가했습니다. 

[앵커]

편의점 계열사 코리아세븐도 상황은 비슷하죠?

[기자]

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매출은 4조683억 원으로 0.2%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매출이 많이 나오는 점포가 관광지나 유흥가 상권에 집중 입점돼 실적 타격이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기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영업이익이 1636억 원,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는 영업이익 229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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