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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LG엔솔 등 인력 재배치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4.02 11:17
수정2021.04.02 13:12

[앵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부를 철수하기로했습니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지 약 두 달 만인데요.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LG전자가 결국 스마트폰 사업부를 철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군요?

[기자]

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인력 전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 내부에선 생활가전, 로봇과 IT,ID 사업부,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등에 인력을 재배치했습니다.

[앵커]

다른 LG 계열사로 인력이 배정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계열사죠. 

LG에너지솔루션으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인력이 일부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현재 LG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에서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초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다른 곳에 매각할거란 전망이 나왔었는데 철수를 결정한 이유가 뭘까요?

[기자]

매각 조건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과 구글, 독일의 폭스바겐 등과 매각을 논의했는데요.

인수가격이나 상표권 등에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아직 결정된 건 없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업계에선 LG전자가 다음 주 월요일(5일)에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부의 철수와 직원 3700여 명의 구체적인 인력 전환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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