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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AH 결국 인수의향서 안 보냈다…쌍용차 법정관리행?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4.01 11:20
수정2021.04.01 11:50

[앵커]

쌍용자동차 잠재적 투자자의 인수의향서 시한이 지났습니다만, 투자 유치가 쌍용차 기사회생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윤성훈 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쌍용차, 아직 투자자의 투자 확답 받지 못한 건가요?

[기자]

네, 쌍용차는 아직 투자자로부터 투자 인수의향서를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에 어제까지 투자인수의향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HAAH 오토모티브도 답변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가요?

[기자]

법정관리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재판부의 판단에 달린 부분인데요.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고 시간을 더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가 쌍용차의 부채 상황을 확인하고 이해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쌍용차의 속이 탈 것 같은데요.

이렇게 투자자의 확답을 못 받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잠재적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는 다른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재무적 투자자들이 쌍용차의 재무 구조 등에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3700억원의 공익 채권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쌍용차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데요.

완성차업체들이 전용 전기차를 잇따라 선보였지만 쌍용차의 전기차 양산이 지금 상황에선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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