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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감소·급등 피로감에 전국 매매·전세 가격 주춤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4.01 11:18
수정2021.04.01 11:50

[앵커]

지난 달 전국 주택 가격과 전셋값 모두 상승세가 줄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급격히 가격이 오르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망설이고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윤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달 전국 집값 통계,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달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4% 상승하면서 전월(0.89%)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GTX 등 교통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커진 인천 이외 서울과 경기 등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 도봉구는 역세권과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상승했고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줄어든 매수세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확대됐고, 미국 국채금리와 시중금리 인상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보유세 부담과 연령대 30대 이하의 매수세 감소 등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축소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주택 전세가격은 0.46%로 전월 0.64% 대비 상승폭이 줄었는데요.

수도권, 서울, 지방, 세종시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은 역세권이나 학군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물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전세값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남 전체는 매물 누적과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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