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등 23만여대 리콜 결정..."화재 우려"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4.01 09:04
수정2021.04.01 09:39
국토교통부가 오늘(1일) BMW와 현대자동차, 기아 등 39개 차종 23만 8914대에 대해 화재 우려 등을 이유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해 온 BMW 520d 등 31개 차종 22만1172대는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는 화재 우려가 있어, 지금까지 배기가스재순환장치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생산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점검하여 필요시 교체하는 시정조치를 진행합니다.
해당 차량은 EGR 생산일 등을 감안하여 이번 달 5일부터 단계적으로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제작된 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하여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제네시스 G70 1만2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합니다.
G80 등 4개 차종은 지난달 29일부터, G70은 지난달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가 강성 부족으로 인하여 파손 및 주행 시 사고를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내일(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중인 크라이슬러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FCA코리아는 이번 달 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진행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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