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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끝! 신세계 vs.롯데…야구장 밖 할인경쟁 후끈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3.31 17:59
수정2021.03.31 18:53

[앵커]

롯데와 신세계가 프로야구에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죠.



그런데 야구장 밖에서 먼저 전쟁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서로 보란 듯 대규모 할인 승부수를 띄우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화려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은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본업과 야구의 시너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여러분을 만나보니 '노 리밋 어메이징 랜더스'(NO LIMITS, AMAZING LANDERS)라는 우리의 캐치프레이즈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정 부회장은 특히 유통 맞수이자 개막전 상대가 된 롯데를 자극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야구장 밖 양측의 주력 유통채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마트를 겨냥한 '야구도 유통도 한판 붙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한 달간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섭니다.

프로야구단 자이언츠 이름을 딴 각종 상품을 최대 반값에 내놓습니다. 

이마트도 다음달 1일부터 나흘 동안 올 상반기 최대 규모 초특가 행사를 열어, 맞불을 놓습니다 .

[신경민 / 이마트 성수점 영업팀장 : SSG랜더스 창단을 기념해서 기존보다 더 많은 상품을 1+1 (행사 및) 카테고리 전체를 할인하는 것으로….]

신세계와 롯데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막이 오른 가운데, 누가 승기를 잡을지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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