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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나흘 만에 500명대…내일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3.31 11:16
수정2021.03.31 11:52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에 진입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손석우 기자, 하루 확진자 수가 얼마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어난 건가요?

[기자]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가 평일이 되면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6명입니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3088명 입니다.

지방 확진자는 두달만에 200명대로 다시 늘어난 것입니다.

코로나 감염세가 수도권을 넘어 다시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각종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봄철 나들이객, 4.7 재보선 등 사람들이 모이는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4월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접종이 본격화 됩니다.

75세 이상은 내일부터 전국 49개 지역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350만9천여명이 접종 대상이며, 지난 28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175만8600여명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아직 접종 동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접종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분기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인데, 전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한 것이 변수입니다.

한편 내일부터는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백신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 소견 없이 당일 휴가를 신청할 수 있고, 이상반응이 계속되면 다음 날까지 이틀간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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