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美서 암호화폐 결제 개시…잇단 호재, CBDC와 공존할까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3.31 06:27
수정2021.03.31 08:30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각국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 CBDC도 출범 준비가 한창입니다. 과연 암호화폐는 정부의 화폐 주권에 위협이 될지, 아니면 공존할 수 있을지 오늘(31일) 뉴스픽 시간에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잇단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네, 국내에서는 7천만 원을 돌파했고요.
조금 전 코인데스크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 넘게 올라 5만 8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페이팔 디지털 지갑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을 보유한 고객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보유하고 있는 금액을 법정 화폐로 전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앞서 미국 카드업체 비자도 달러화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죠?
그렇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암호자산인데요.
비자가 허용하는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입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결제 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다른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 마스터카드도 가상자산 결제 도입에 적극적인데요.
지난달 암호화폐 체크카드를 만들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가 점점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 도입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잖아요.
그렇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위안화를 내놓겠다는 목표로 여러 도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고요.
국제결제은행 BIS는 전 세계 중앙은행 10곳 중 2곳이 3년 내 CBDC를 발행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CBDC와 비트코인이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요.
비트코인의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가격 급등락이죠.
안정적인 가치 척도가 되기 어렵고, 지불 편의성도 떨어져 기존 화폐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퇴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요.
하지만 기존의 암호화폐와 CBDC는 공존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렇습니다.
경쟁 관계보다는 보완관계를 주장하는 쪽은 가상자산은 화폐라기보다는 가치 저장수단 역할이 크기 때문에 법정화폐의 디지털화 논의와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CBDC가 출현하면 디지털 금융거래 생태계가 풍부해져 가상자산도 함께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일부 비트코인 강세론자는 CBDC 도입 소식에도 가격 전망을 높여 잡고 있는데요.
올해 1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네, 국내에서는 7천만 원을 돌파했고요.
조금 전 코인데스크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 넘게 올라 5만 8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페이팔 디지털 지갑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을 보유한 고객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보유하고 있는 금액을 법정 화폐로 전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앞서 미국 카드업체 비자도 달러화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죠?
그렇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암호자산인데요.
비자가 허용하는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입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결제 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다른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 마스터카드도 가상자산 결제 도입에 적극적인데요.
지난달 암호화폐 체크카드를 만들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가 점점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 도입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잖아요.
그렇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위안화를 내놓겠다는 목표로 여러 도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고요.
국제결제은행 BIS는 전 세계 중앙은행 10곳 중 2곳이 3년 내 CBDC를 발행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CBDC와 비트코인이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요.
비트코인의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가격 급등락이죠.
안정적인 가치 척도가 되기 어렵고, 지불 편의성도 떨어져 기존 화폐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퇴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요.
하지만 기존의 암호화폐와 CBDC는 공존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렇습니다.
경쟁 관계보다는 보완관계를 주장하는 쪽은 가상자산은 화폐라기보다는 가치 저장수단 역할이 크기 때문에 법정화폐의 디지털화 논의와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CBDC가 출현하면 디지털 금융거래 생태계가 풍부해져 가상자산도 함께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일부 비트코인 강세론자는 CBDC 도입 소식에도 가격 전망을 높여 잡고 있는데요.
올해 1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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