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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ow] 현대차, 결국 울산공장 일주일 닫는다…LG-마그나, 애플카 기대감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3.31 06:27
수정2021.03.31 06:44

[앵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결국 국내도 덮쳤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결국 다음 주에 울산 공장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합작법인 파트너인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협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산업계 주요 이슈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결국 현대차 공장이 휴업을 하는군요?



[기자]

네, 현대차는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울산1공장은 소형 SUV인 코나와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곳인데요.

코나는 전방 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 부품이 부족한 게 원인입니다.

아이오닉 5는 구동 부품 모듈의 수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 구동 시스템은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데, 이 회사의 대구공장의 일부 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일주일 휴업하고 다시 가동되는 건가요?

부품 부족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한데요.

[기자]

일단은 14일까지만 1공장 문을 닫겠다고는 했는데, 생산량 축소는 불가피합니다.

업계에서는 부품 공급 차질로 다음 달 한 달 동안 아이오닉5는 6,500대가량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도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라, 현재의 휴업, 감산 사태가 고객 인도 일정을 늦추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 좀 해보죠.

LG전자 주가가 어제(30일) 급등했는데, 애플카 협업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예요?

[기자]

어제 LG전자 주가는 8% 넘게 뛰었습니다.

어제 15만 2,000원으로 전날보다 8.19% 상승했는데요.

배경은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마그나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데요

마그나의 스와미 코타기리 대표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미국에 제조공장을 증설할 의향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마그나 쪽에서 애플에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셈인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애플카 프로젝트가 줄줄이 틀어진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라 애플이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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