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에 물린 월가…SEC 긴급회의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3.31 06:26
수정2021.03.31 06:36
[앵커]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의 '아케고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류정훈 기자, 대규모 손실을 예고한 금융사가 추가로 나왔죠?
[기자]
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어제(30일) 자사의 브로커리지 사업부가 미국 고객과의 거래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추정 손실액은 3억 달러, 약 3,400억 원에 달합니다.
미쓰비시 측은 앞서 손실을 예고한 노무라처럼 구체적인 원인과 고객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는데요.
시장은 배후에 월가를 뒤흔든 빌 황과 아케고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데, 미국 증권 당국이 불 끄기에 나섰죠?
[기자]
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와 관련해 투자은행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각 IB의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가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인 신용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에선 사태를 둘러싸고 일부 투자은행들의 손실이 적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CNBC는 노무라와 크레디트스위스가 대규모 손실을 입기에 앞서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관련 주식들을 신속하게 매도해 손실을 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태 발생 전에 미리 소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금융규제 강화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아케고스와 관련한 의문이 많이 제기되는 듯한데, 배후에 있는 빌 황에 대한 관심도 높죠?
[기자]
네, 주요 외신들은 아케고스를 이끄는 인물인 빌 황의 전적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헤지펀드계 전설이자 타이거매니지먼트를 이끈 줄리안 로버트슨의 '새끼 호랑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빌 황은 지난 1990년 현대증권에서 근무하던 당시, 로버트슨의 눈에 들어 월가에 입성했는데요.
이후 로버트슨의 지원을 받아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설립했지만, 2012년 중국은행과의 내부거래로 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10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 아케고스를 설립했는데요.
아케고스는 총수익스와프(TRS)로 다수의 월가 은행들과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레버리지를 일으켜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의 '아케고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류정훈 기자, 대규모 손실을 예고한 금융사가 추가로 나왔죠?
[기자]
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어제(30일) 자사의 브로커리지 사업부가 미국 고객과의 거래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추정 손실액은 3억 달러, 약 3,400억 원에 달합니다.
미쓰비시 측은 앞서 손실을 예고한 노무라처럼 구체적인 원인과 고객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는데요.
시장은 배후에 월가를 뒤흔든 빌 황과 아케고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데, 미국 증권 당국이 불 끄기에 나섰죠?
[기자]
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와 관련해 투자은행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각 IB의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가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인 신용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에선 사태를 둘러싸고 일부 투자은행들의 손실이 적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CNBC는 노무라와 크레디트스위스가 대규모 손실을 입기에 앞서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관련 주식들을 신속하게 매도해 손실을 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태 발생 전에 미리 소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금융규제 강화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아케고스와 관련한 의문이 많이 제기되는 듯한데, 배후에 있는 빌 황에 대한 관심도 높죠?
[기자]
네, 주요 외신들은 아케고스를 이끄는 인물인 빌 황의 전적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헤지펀드계 전설이자 타이거매니지먼트를 이끈 줄리안 로버트슨의 '새끼 호랑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빌 황은 지난 1990년 현대증권에서 근무하던 당시, 로버트슨의 눈에 들어 월가에 입성했는데요.
이후 로버트슨의 지원을 받아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설립했지만, 2012년 중국은행과의 내부거래로 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10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 아케고스를 설립했는데요.
아케고스는 총수익스와프(TRS)로 다수의 월가 은행들과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레버리지를 일으켜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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