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1승1패…‘3%룰’ 위력 발휘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3.30 18:00
수정2021.03.30 18:55
[앵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가 잇달아 열린 가운데 형 조현식 부회장과 동생 조현범 사장이 각각 승리를 나눠 갖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형 조현식 부회장은 동생과의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에 열린 한국타이어 주총에서는 동생 조현범 사장이 압승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판교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주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사내이사와 감사위원 역시 조현범 사장 추천 인사들이 선임됐습니다.
특히, 조현식 부회장이 제안한 감사위원 후보 득표율은 16%에 그쳤던 반면, 조 사장과 회사 추천 후보는 무려 84%의 득표율로 감사위원에 선임됐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열린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서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조 부회장이 사퇴 배수진을 치고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가 사측이 추천한 인사를 밀어내고 감사위원에 선임됐습니다.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 선임 때 대주주 의결권이 3%로 묶인 결과입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조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소액주주들 표심도 움직였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역시 이 법이 없을 때보다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 훨씬 더 적극적이고 더 많은 고민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법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 부회장은 앞서 사외이사 추천 당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감사 선임 성공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지주회사 내에 동생에 대한 견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대표이사 외에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 직함은 유지한 채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가 잇달아 열린 가운데 형 조현식 부회장과 동생 조현범 사장이 각각 승리를 나눠 갖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형 조현식 부회장은 동생과의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에 열린 한국타이어 주총에서는 동생 조현범 사장이 압승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판교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주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사내이사와 감사위원 역시 조현범 사장 추천 인사들이 선임됐습니다.
특히, 조현식 부회장이 제안한 감사위원 후보 득표율은 16%에 그쳤던 반면, 조 사장과 회사 추천 후보는 무려 84%의 득표율로 감사위원에 선임됐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열린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서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조 부회장이 사퇴 배수진을 치고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가 사측이 추천한 인사를 밀어내고 감사위원에 선임됐습니다.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 선임 때 대주주 의결권이 3%로 묶인 결과입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조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소액주주들 표심도 움직였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역시 이 법이 없을 때보다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 훨씬 더 적극적이고 더 많은 고민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법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 부회장은 앞서 사외이사 추천 당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감사 선임 성공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지주회사 내에 동생에 대한 견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대표이사 외에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 직함은 유지한 채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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