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獨·佛서 中 기업 상대 특허 침해 소송 제기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3.30 08:48
수정2021.03.30 09:52
한화큐셀이 지난 12일 독일에서 태양광 셀 효율을 향상시키는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아스트로너지'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한화큐셀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특허 기술은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한화큐셀은 "이 특허는 180~2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태양광 셀에 산화알루미늄 성분의 첫 번째 층과 수소를 포함하는 다른 성분으로 구성된 두 번째 층으로 이루어진 막을 안정적으로 형성시키는 기술에 관한 것"이라며"이 기술로 인해 고효율 태양광 셀의 양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화큐셀은 이미 같은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회사들인 진코솔라, 론지솔라, 알이씨를 대상으로 2019년 3월에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했었습니다.
이 침해 소송에 대해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지난해 6월 한화큐셀의 1심 승소 판결을 내렸고, 피고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독일 내 수입과 판매 금지와 지난해 1월 30일 이후 유통된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 의무도 가지게 됐습니다.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 정지원 전무는 “이번 소송을 통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가지는 의미를 상기시키고 건전한 연구 경쟁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태양광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19일 프랑스에도 같은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L사와 L사의 프랑스 유통사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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