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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친환경·소재·디지털·바이오’로 시총 140조 목표

SBS Biz 강산
입력2021.03.29 17:52
수정2021.03.29 18:39

[앵커]

SK가 ESG 경영을 바탕으로 5년 안에 시가총액을 14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수소에너지' 투자에 힘을 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는데, ESG가 투자 목표 자체로 자리잡는 의미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는 첨단소재와 바이오, 친환경, 디지털을 4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친환경 영역의 SK 주력사업은 '수소에너지'입니다. 

SK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친환경 수소 28만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총 1조8천억원을 투자한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올해 합작회사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합니다.

[장동현 / SK 대표이사 사장 : 앞으로 5년 이내에 46조원 (재원)확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에 어긋나는 사업들은 줄이고, IPO(기업공개)와 외부펀딩을 통해 마련할 것입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SK C&C 등의 AI역량을 모으고, 개인과 기업용으로 사업을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용AI 시장에서는 일상의 편익을, 산업용AI 시장에서는 생산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인수합병을 통해 2개 이상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세종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 : 그동안 ESG는 성장의 수단으로 활용됐던 반면에 이번 발표는 수익성이나, (투자)자체로의 목표가 됐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앞으로 업계 전반의 투자 방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뇌전증 신약 미국 시장 출시와 SK바이오팜 상장 등의 성과를 낸 바이오 분야는 오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을 1조2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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