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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특허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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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3.29 07:03
수정2021.03.29 08:1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삼성,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고군분투’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 2천 400만대를 팔아 23.1%로 점유율 1위에 올랐는데요. 

갤럭시 S21 신제품을 앞당겨 출시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애플은 지난해 신제품 출시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은 중국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성비 높은 갤럭시 A 라인업을 대거 갖추고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는 등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특허는 남기고 폰만 철수? LG전자, 노키아의 길 가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뒤, 업계에선 롤러블폰 등 핵심 기술이 담긴 스마트폰 특허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기준 약 5,204건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폰 특허가 중요한 이유는 사업 운영은 물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3년 노키아가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남긴 특허권을 활용해 5G 장비 사업을 키워낸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LG전자 역시 스마트폰 사업은 철수하되, 특허권을 활용해 스마트 가전과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등을 성장시키는데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5조 거머쥔 쿠팡, DH 올라탄 배민… ‘한 번에 한 건만’ 출혈 전쟁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음식 배달 앱 3위인 쿠팡이츠가 한 번 배달 때 한 집만 배달하는 서비스, 이른바 '단건 배달'을 앞세워 배달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배달비에 대해 자체 지원금을 쓰면서 출혈을 감수하고 식당을 끌어들여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건데요.

닐슨 코리아가 서울,경기권의 3대 배달앱 순 방문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이후 올해까지 쿠팡이츠가 시장점유율을 무섭게 높여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1위 업체 배달의 민족이 쿠팡 이츠의 성장을 막기 위해 '단건 배달'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가 막대한 글로벌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자가 쓰러질 때까지 출혈 경쟁을 감수하는 이른바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HMM 선박 45년만에 희망봉 돌아 우회운항

한겨레 기사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해 운하가 마비된 가운데,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선박 4척을 아프리카 남단으로 돌아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합니다. 

유럽과 아시아 왕래 노선 선박이 희망봉을 돌게 된 건 약 45년만인데요. 

희망봉을 돌면 약 9천 KM를 더 항해해야하고 소요기간도 7일에서 10일 더 걸리는데요. 

HMM은 수에즈 운하 재개가 수일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기차 배터리도 2년안에 소재 대란” SK이노, 핵심 ‘분리막’ 1조 선제투자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천억 원을 투자해 폴란드 생산 공장 구축에 들어갑니다. 

분리막은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재와 음극재가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얇은 막으로 안정성은 물론 배터리 효율성을 위한 핵심소재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분리막이 앞으로 2년 안에 공급 부족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에 선제 투자에 나서는겁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에 분리막 3,4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2023년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두 공장을 합쳐 총 연간 생산 능력은 8억 6천만 제곱미터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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