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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조카의 난’ 진압…박철완 “이제 시작”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3.26 18:08
수정2021.03.26 19:27

[앵커]

삼촌과 조카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금호석유화학 주총이, 박찬구 회장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조카 박철완 상무는 '이제 시작'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철완 상무의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진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회사가 추천한 백종훈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주주 64%가 찬성했습니다.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은 52.7% 찬성에 그쳤습니다.

박 상무의 고배당 안건도 주주 표심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회사는 보통주 한 주당 4천200원을, 박 상무는 1만1천원을 제시했습니다.

회사 안건에 대한 찬성률은 64.4%를 기록했습니다.

박 상무 제안은 35.6%를 기록해 부결됐습니다.

사외이사 3명 역시 회사가 추천한 인물들로 모두 채워졌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금호석유화학 업황 자체가 좋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가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기대감 때문에 주주들도 현 경영진의 손을….]

박철완 상무는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해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필요하면 임시주총을 소집해 주주 의사를 대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박철완 상무의 모친이나 처가 쪽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행위나 박찬구 회장에 대한 이슈를 언론에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박철완 상무는) 향후 장기적인 경영권 분쟁에서의  노력이나 싸움이 있지 않을까….]

오늘 주총 참석률은 80.2%를 기록했습니다. 

의결권 있는 주식 수 2천487만 5천여 주 가운데 대리출석을 포함해 1천995만5천여주가 참석했습니다.

유효한 의결권을 확인하느라 개회하는 데만 2시 30분을 넘길 정도로 시작부터 긴장감이 팽배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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