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00명~400명대를 넘나들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연장하는 데 무게를 실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30일만입니다.

즉 1년 2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달 1일에 9만 명대로 올라섰는데, 감염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4일 만에 10만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오늘(25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이었습니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차 대유행 여파는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고, 현재도 하루 300~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11명이었고, 지역 발생 가운데 약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경로가 다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죠?

[기자]

네, 현재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에는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최근 수 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 여부를 내일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을 감안하면,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