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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HYK파트너스 표 대결서 승리…오늘 LG화학도 주총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3.25 11:19
수정2021.03.25 12:10

[앵커]

오늘(25일) 오전 한진과 LG화학 등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한진은 2대 주주인 HYK파트너스와의 표 대결에서 승리했고, LG화학은 SK와의 배터리 소송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김정연 기자, 이번 한진 주총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고요?

[기자]

네, 한진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65기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선임, 배당금 등에 대한 이사회 측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이사회 최대 인원은 8명으로 유지하는 원안이 승인됐는데요.

앞서 HYK파트너스는 주주권 강화를 이유로 이사회 정원을 최대 10명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주주는 기존 이사회 구성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진 경영진 주장대로 배당액도 1주당 600원으로 승인됐습니다.

[앵커]

LG화학 주주총회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LG화학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는데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경쟁사가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피해 규모에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또 LG화학의 올해 신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전지 재료와, 지속 가능한 솔루션, e-모빌리티, 글로벌 신약 등 4가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안건으로 올라온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의 사내이사 재선임, 김문수 사외이사의 재선임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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